[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뉴젠비아이티(054650)가 자회사들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올해 우량 기업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젠비아이티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룹 성장의 양대 축인 뉴젠팜과 한국유비쿼터스기술센터(KUTECH)의 실적호전으로 그룹 전체가 올해부터 우량 상장기업군의 면모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젠비아이티의 계열그룹은 반도체 부품업을 영위하는 모회사 뉴젠비아이티와 제약업체인 자회사 뉴젠팜, 지난해 12월 인수한 KUTECH로 이뤄져 있다. 이달엔 KUTECH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텍슨(036840)의 지분 26.9%를 인수하기도 했다.
뉴젠비아이티는 이들 100% 자회사 뉴젠팜과 KUTECH의 실적 개선을 통해 올해 우량 기업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45%가 증가한 뉴젠팜은 올해 220억원의 매출에 영업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KUTECH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205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00억원과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정대성 뉴젠비아이티 대표는 "알짜배기 계열사 한국유비쿼터스는 물론 미 FDA 임상 3상을 목전에 둔 쎄라젠을 가진 뉴젠팜이 뉴젠그룹의 양날개가 될 것"이라며 "실적 호전에 따른 경영 성과는 앞으로 배당 등의 형태로 주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뉴젠팜은 현재 유전자 항암치료제인 `쎄라젠`을 개발 중에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하에 임상심사위원회(IRB)의 심사를 마친데에 이어, 이르면 오는 3월 중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뉴젠비아이티는 또 최근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텍슨을 통해 KOTECH을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회사측은 "법인 설립 후 3년을 경과한 내년 초, 우회상장 요건을 갖추는 대로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