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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오, 안산 제2공장 추가 증설 중단…"재무건전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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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11.02 08: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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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탄소나노튜브(CNT) 전문기업 제이오(418550)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대응해 안산 제2공장의 추가 증설을 중단한다. 기존 생산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제이오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고려해 안산 제2공장에 대한 잔여 미집행 투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이오 안산제2공장 전경사진. (사진=제이오)
제이오 안산제2공장 전경사진. (사진=제이오)
이번 결정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배터리 소재인 탄소나노튜브 수요도 정체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생산시설만으로도 현재 사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제이오는 안산 제1공장에서 연간 1000톤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생산능력을 확보한 데 이어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제2공장을 건설했다. 당초 제2공장에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000톤씩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었다.

현재 제2공장의 1차 증설을 통해 연산 1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제1공장과 제2공장을 합친 총생산능력은 연간 2000톤이다. 이번에 중단하는 투자는 제2공장의 2차 추가 증설분이다.

제이오 관계자는 “이미 안산 제1공장과 안산 제2공장에 총 2000톤의 탄소나노튜브 생산능력(CAPA)를 확보하고 있어 사업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제이오는 2024년부터 본격화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탄소나노튜브 수요가 둔화하자 신규 생산능력 확대보다 기존 설비의 효율적 운영을 우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전기차 시장 회복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성능 ESS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오 관계자는 “AIDC 시장 확대에 따른 고성능 ESS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ESS 시장에서도 탄소나노튜브가 본격 투입될 예정”이라며 “2027년부터 전기차 시장 외에 ESS 시장 진출로 탄소나노튜브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생산설비 효율화를 통해 빠르게 수익 전환을 이루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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