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은 지난해 3분기까지 70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웅진씽크빅만으로도 매출 1조원을 넘볼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지난 2013년부터 줄곧 6000억원대로 매출이 정체됐지만 2021년 들어 8138억원으로 실적을 끌어올린 뒤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웅진씽크빅이 호조를 보인 것은 국내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과 맞닿아 있다.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에듀테크 시장 매출액은 약 7조 3250억원으로 이후에도 연평균 8.5% 성장해 2025년 9조98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년 8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웅진씽크빅 덕에 웅진그룹은 매출액 9798억원, 영업이익은 4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107.3% 각각 증가했다.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매출이 9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웅진의 1조원 매출 돌파도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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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의 흑자전환이 반가운 상황이다. 팬데믹 상황에서 영업을 할 수 없었던 웅진플레이도시는 2020년에는 영업손실이 19억원에 달했다. 2021년에는 영업손실을 5억원으로 낮췄고 지난해 3분기까지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종합 키즈 놀이 플랫폼 ‘놀이의 발견’은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회원수 증가가 가파르다. 지난 2019년 38만명인 회원수가 지난해 11월 130만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올해부터 대표로 웅진을 이끄는 윤새봄 대표가 성과를 낸 곳이어서 주목도가 남다르다.
웅진 관계자는 “웅진씽크빅을 중심으로 다른 계열사들도 골고루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