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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유용한 정책 ‘수어’로 널리 알린다

김미경 기자I 2022.05.18 10:54:20

‘수어로 보는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 개설
한국수어 사용자 알 권리 보장·수어 인식 확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에게 유용한 정부 정책을 수어로 자세히 알려주는 ‘수어로 보는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청각장애인(농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한국수어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조처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3월11일 개설한 이 채널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검사 도구(키트) 사용법과 행동 요령, 코로나19 양성 시 받는 안내 문자 등 코로나19 관련 정보는 물론 긴급고용안정 지원금,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다양한 정책 정보와 생활 정보 등을 수어로 번역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수어로 보는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 화면(사진=문체부).
한국수어는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에 따라 한국어와 공식적으로 동등한 위상과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공용어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과 주요 정책 발표 현장에서 수어 통역을 제공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그동안 텔레비전 방송 등에서 수어 통역 화면이 작게 제공돼 농인들이 시청하기에 힘들고 피로감이 높았다”면서 “이제는 시각언어인 수어를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빠른 영상의 재생속도를 느리게 조절한 영상을 통해 농인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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