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45억 투입해 마이스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강경록 기자I 2022.03.15 10:38:27

400명 디지털 전문인력 지원 업계에 지원
기업당 최장 6개월간 1인당 월 180만원 제공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MICE) 업계의 지원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코로나 장기화로 국제적 이동과 집합이 제약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MICE)업계가 조속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이스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문인력 400명의 일자리와 88개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행사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이다.

먼저 문체부는 디지털 전문인력 1인당 인건비 월 180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온라인·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행사 수요가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문체부는 한국피시오(PCO)협회와 ‘마이스산업 디지털 전문인력 지원 사업’(45억 원, 400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채용인력 1인당 월 180만 원, 최장 6개월간의 인건비를 최대 5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을 하려는 마이스 기업은 디지털 회의기술 개발과 활용, 온라인 국제회의 기획·운영, 디지털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관련 업무에 참여하는 신규 인력에 대한 채용계획서를 10월 31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기한 내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또 디지털 분야 신사업 모델 개발과 사업화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마이스 기업이 행사 운영·기획·마케팅 단계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지원해온 ‘마이스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10억원)보다 35억원이 늘어난 45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했다.다.

특히 ‘신규 전환 지원’, ‘고도화 지원’, ‘글로벌 지원’으로 지원 분야를 구분해 총 88개사를 선정하고 지원금을 대폭 인상한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지원’ 분야에서는 선정 기업에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신청을 하려는 마이스 기업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4월 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참여 조건과 신청 절차, 추진 일정 등 세부적인 내용은 문체부와 마이스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마이스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온라인·비대면 환경에 적응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사업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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