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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경준위원장 사퇴…"선관위원장도 맡지 않겠다"

송주오 기자I 2021.08.20 11:40:20

20일 경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퇴 선언
"중도외연 확장 위해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 협력해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장이 20일 사퇴를 선언했다. 최근 경선 방식과 관련해 당내 갈등이 확산되자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병수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준위원장직을 내려 놓음과 동시에 거론되는 선거관리위원장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제 이런 결정으로 당내 여러 오해에서 만들어진 갈등이 말끔히 정리되고 선거관리가 잘돼서 훌륭한 대통령 후보가 뽑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자신에게 선관위원장으로 제안했던 이준석 대표에 대해 “이준석은 우리 당의 상징이고 우리가 뽑은 당대표”라며 “이 대표가 SNS나 잦은 인터뷰, 후보 캠프나 당내 의원들의 SNS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보고 고쳐야한다고 본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준석의 장점은 있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중도외연을 넓혀가고 젊은층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가 협력해서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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