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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이는 품종은 9월 말까지도 꽃을 볼 수 있는 온달아리, 3월에도 꽃을 피우는 핑크아리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국내 수국 품종을 자체 개발해 해외로 지급되는 로열티를 절감하고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는 전남농업기술원이 향후 품종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시 기간 동안 수국 품종 선호도를 조사해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식물원 온실 곳곳에 안내판을 설치, 새로운 수국 품종을 알린다. 또 지중해관 로마광장에 수국으로 장식한 4m 높이의 식재조형물과 수국 포토존을 설치했다.
지난달부터는 온실에서 올해 서울식물원 식물전시 주제인 ‘식물기록’을 진행, 식물의 한 살이와 식물 구조, 번식방법 등을 소개하는 해설전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주제정원에는 ‘버블가든(Bubble Garden)’을 조성해 수국을 비롯해 다알리아, 우단동자 등 5월에 만날 수 있는 식물을 집중 전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식물원은 현재 온실은 입장 가능인원의 30% 수준(220명)으로 운영한다. 평일이나 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에 방문하면 비교적 밀집도가 낮은 상태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식물원으로서 국내에서 개발되는 다양한 식물 품종을 널리 선보이고 보급하기 위해 앞으로 여러 기관과 협력하는 한편 시민들께 식물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