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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내일도 기동대 등을 투입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 민간수색팀 ‘아톰’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께까지 공원 수풀 등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새집이나 쓰레기 외 특별한 물건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아톰 측에 따르면 10일부터 11일까지는 자원봉사에 나선 민간 심해잠수팀 3명이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앞 가로 200m·세로 100m 구역에서 탐지장비를 이용해 약 6시간 동안 수중 수색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손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이후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오후 3시 50분쯤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손 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쯤 부모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화한 뒤 잠들었고, 1시간 뒤 혼자서 잠이 깨 실수로 손 씨의 갤럭시 휴대전화를 들고 공원을 나와 귀가했다고 밝혔다.
A씨의 휴대전화는 25일 오전 6시30분쯤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뒤 전원이 꺼진 상태다. 마지막 신호는 반포한강공원에서 한참 떨어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기지국에서 잡혔다.
한편 경찰은 손 씨 실종 시간대 현장 목격자 5개 그룹 7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공원 폐쇄회로(CC)TV 54대와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했다. 또 A씨의 사건 당일 구체적인 행적과 당시 신었던 신발을 버린 경위 등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