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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버핏, 또 통큰 기부…4조원대 주식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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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I 2019.07.02 09:47:03

36억달러 규모 주식, 5곳 재단에 내놔…해마다 기부
2006년 5개 재단에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 40조원어치 내놔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사진·88)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또 통 큰 기부에 나선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보유 중인 36억달러(약 4조1800억원) 규모 주식을 5개 재단에 나눠 기부하기로 했다. 버핏은 이번 기부를 위해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주식 1만1250주를 1690만주 규모 클래스 B 주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의결권과 배당 형식 등에 따라 주식 종류는 A, B, C 등급으로 나뉜다.

이렇게 전환한 주식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가 설립한 자선재단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포함해 수잔 톰슨 버핏 재단, 셔우드 재단, 하워드 G.버핏 재단, 노보 재단 등 5곳에 기부된다.

자신이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의 85%를 이들 재단에 기부하기로 약속한 버핏 회장은 해마다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다. 가장 많은 기부금을 받는 곳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 보건 의료 개선과 극빈층 빈곤 감소를 위해 설립된 곳이다.

나머지 네 곳의 재단은 버핏의 자녀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버핏의 첫 번째 부인의 이름을 따 만든 수잔 톰슨 버핏 재단은 버핏의 딸인 수잔 버핏이 운영하고 있으며, 네브래스카주의 교육 프로그램과 장학금 사업을 벌이고 있다.

수잔 버핏은 셔우드 재단 회장도 겸임하고 있는데, 이곳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지역의 공립학교, 지역 사업, 어린이 교육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마하는 버크셔 본사가 있고, 버핏 회장이 오랜기간 생활한 곳이기도 하다.

아들인 하워드 버핏이 운영하고 있는 하워드 G. 버핏 재단은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의 식량 안보, 분쟁 완화, 공공 안전 등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 다른 아들은 피터 버핏은 그의 아내 제니퍼 버핏과 함께 노보 재단을 통해 세계 곳곳의 여성, 소외계층의 삶의 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버핏은 지난 2006년 기준 5개 재단에 보유 지분의 약 45%를 기부했으며, 이는 금액 기준으로 340억달러(약 39조5300억원)에 달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주주인 버핏은 지난달 30일 기준 현재 클래스 A 등급 주식 37.4%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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