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은 내달 9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고고(考古)한 고대 미술 산책’을 주제로 박물관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사시대 암각화부터 삼국시대 예술까지 고대 예술 아카데미를 집대성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반구대 암각화와 고구려, 백제, 신라의 공예, 회화, 조각, 탑 등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고고미술사 교수진들이 강사로 나선다.
특히 49년 전 반구대 암각화를 처음 발견한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의 발견당시의 생생한 에피소드를 직접 들을 수 있다.
또 고구려 고분벽화의 최고 권위자인 전호태 울산대 교수, 고대 금속 공예의 대가인 주경미 충남대 교수 등의 강좌를 비롯해 고대인들의 예술세계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을 들을 수 있다.
서산 마애불상, 예산 화전리 사면불상, 연기 칠존불비상 등을 답사해 백제문화권의 지리적 위치와 예술성의 영향에 대하여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현지답사도 병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