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는 12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페이코와 모바일게임에 대한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페이코는 지난 4월 분사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와 이용 빈도수가 증가해 1분기 거래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250% 늘어났다. 지난달 한 달간 거래금액은 15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누적 거래액은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페이코는 향후 사용자 추가 확대를 위해 쇼핑, 기프트샵, 금융 비즈니스 등으로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오픈마켓이나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보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확보한 데이터베이스로 현재 일부 가맹점 위주로 광고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광고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페이코 홍보를 위해 TV 매체 광고를 진행했지만 2분기부터는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정 대표는“페이코 마케팅 비용은 1분기에 116억원이 집행됐다”면서 “TV 매체 광고비용이 83억이었는데, 올해 더이상 TV 광고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으로 2분기부터는 정상적인 마케팅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NHN엔터는 이날 모바일게임 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710억원, PC온라인게임은 556억원을 기록했다.
안현식 NHN엔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HN엔터는 2~3년간 진행한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라면서 “글로벌 런칭을 통해 다수 국가에서의 지속적인 매출을 가져가는 것이 전략이며 앞으로 이 전략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모바일 웹보드게임에 대해서는 “모바일 이용자와 PC 이용자가 같을 것이라는 잘못된 추측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포커와 고스톱 등 대대적인 개선을 통해 모바일 이용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게임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툰팝’, ‘크리티컬옵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모노가타리’ IP(지적재산권) 활용 게임 등 다양한 신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NHN엔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92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266억8300만원으로 11.3%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20억4500만원으로 50.8% 감소했다.
1분기 게임매출은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1265억7700만원, 기타매출은 21.9% 늘어난 1001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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