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구원파 신도들은 이날 취재진에게 금수원 내부 곳곳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금수원 내부에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작품 활동 공간 내외로 철조망 담장이 설치돼 있으며 900여㎡ 규모의 평지와 1000㎡ 정도의 연못이 공원처럼 조성돼있다.
|
특히 이들이 건넨 책과 아해달력은 가격이 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책에는 구원파의 교리와 금수원에 대한 소개가 상세히 담겨 있다. 아해달력에는 유병언 전 회장이 사진작가 ‘아해’로 활동하던 시절 찍은 사진들이 게재돼 있다.
폐쇄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이례적으로 언론에 금수원 내부를 공개한 구원파 신도들은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의 존재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 전 회장을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오는 22일 오후에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자진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 관련이슈추적 ◀
☞ 유병언 일가 비리 수사
▶ 관련포토갤러리 ◀
☞ `세월호 침몰` 6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구원파 기자회견서 '김기춘' 구호 등장, 오대양-초원복집 사건들도 재조명
☞ 구원파, 금수원 내부 공개..농장-목장-양어장 갖춰
☞ 구원파 "유병언 아직 금수원에 있다"
☞ [세월호참사]구원파 신도, 금수원 집결…'긴장 속에 정적'
☞ 구원파 플래카드, `김기춘 비서실장` 등장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