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013년 폐장일 코스피는 2000선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금융투자(증권)과 투신의 강력한 매수에 지수는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30일 오후1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9포인트(0.05%)오른 2003.89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449억원 사들이고 있다.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453억원, 5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매수와 매도를 오락가락하던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7억원, 118억원씩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매도세 대부분이 대형주로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중소형주를 110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대형주에서 296억원을 차익실현 중이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부딪혀 대형주는 0.01% 오르고 있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5%, 0.13%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가 하락하며 전기전자가 1.72%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 섬유의복, 의약품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은행, 건설업, 운송장비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에서는 한진해운(117930)이 한국남부발전과 3268억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4% 오르고 있다.
금융주에서는 우리금융(053000)이 다음날(31일)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는 삼성전자(005930)와 NAVER(035420)가 2% 내리는 가운데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이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은 오름세다.
코스닥은 14거래일 만에 5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4포인트(0.45%)오른 499.0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81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86억원씩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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