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5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반등을 주도했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92포인트(1.65%) 오른 550.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97포인트 오른 545.0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 상승 폭도 확대됐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내내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외국인은 73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5억원, 14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기기(3.79%) 컴퓨터서비스(3.25%) 음식료·담배(2.92%) 종이·목재(2.8%) 반도체(2.69%)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올랐다. 씨젠(096530) 에스에프에이(056190) 젬백스(082270) 에스엠(041510) 덕산하이메탈(07736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이 3~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상승한 상장사가 적지 않다. 바른전자 연이정보통신 등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온라인 스트리밍(실시간 음악 듣기) 서비스의 저작권료가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바뀐다는 소식에 에스엠엔터와 와이지엔터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8757만주, 거래대금은 1조9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7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226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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