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 파주 김포 등 서울과 가까운 지역의 ‘도심형 전원주택’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 병원·학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처럼 단지형으로 조성돼 보안은 물론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까지 잘 갖춰져 정주 여건이 뛰어나다.
용인시 운학동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김인경(54)씨는 “버스를 타고 10분만 나가면 용인 시내여서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다”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웃 주민도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전원주택은 비싸다는 선입견을 깬 것도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이유다. 처인구 호동에 있는 전원주택촌 라움빌리지의 경우 3.3㎡당 땅값이 130만원대로, 3억원 정도면 100평 대지에 30평 규모의 집을 지을 수 있다. 같은 면적의 용인 아파트값이 3억5000만원 선인 점을 고려하면 저렴한 편이다. 허재석 라움빌리지 본부장은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서울에서 전세 살던 사람이 내려오는 경우도 꽤 있다”며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30~40대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보다 고가의 전원주택은 은퇴한 50~60대들이 주로 찾는데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처인구 원삼면의 ‘웰가’는 250~360평의 대지에 27~51평 규모의 전원주택 29채가 들어서는 단지로 단지 곳곳에 개울이 흐르고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은 물론 미니 골프장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구입비용은 세금을 포함해 5억~6억7000만원선이다. 그러나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도심형 전원주택은 아파트만큼 쉽게 팔 수 없어 환금성이 떨어지는 만큼 자금 사정과 직장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한 뒤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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