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59%(2.87포인트) 오른 490.1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49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이날 7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0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2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39% 떨어진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서울반도체(046890)와 에스엠(041510)도 1% 이상 하락했다. 안랩(053800)이 0.66% 내린 11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포스코 ICT(022100)는 0.84% 하락한 7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젬백스(082270)는 8.6% 급등한 4만3550원에 장을 마감했고, 파라다이스(034230)는 5.75% 상승한 1만3800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035760) 인터플렉스(051370) 동서(026960) 등도 강세 마감했다.
테마주 중에선 문재인 고문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는 소식에 문재인관련주가 급등했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우리들생명과학(118000) 우리들제약(004720)을 비롯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른손(018700) 디오(039840) 위노바(039790)도 급등했다.
곡물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지역에서도 폭염 및 가뭄이 이어지며 곡물 생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남제분(002680)이 전거래일 대비 4.86% 오른 3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주 중에선 네오위즈(042420)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거래일 대비 14.84% 급등한 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액토즈소프트(052790)는 중국 스마트폰 보급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에 8%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SM C&C(048550)는 강호동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유상증자 참여 소식까지 더해지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덕GDS(004130)는 실적대비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에 강세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4368만주, 거래대금은 1조9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4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463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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