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하며 520선을 내줬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16포인트(1.36%) 내린 518.5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일부터 이틀 연속 상승하며 525선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이날은 다시 하락하며 510선 후반으로 물러났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51% 오른 528.44로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외국인은 순매도로 장을 열었다. 하지만 장중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끌어내렸다.
개인은 35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와 기관은 각각 294억원, 2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1.73% 하락한 3만4000원, 안철수연구소(053800)도 10.52% 내린 13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 ICT(022100)도 1.24% 하락했으며 CJ E&M(130960) 서울반도체(04689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각각 3.23%, 1.64%, 2.95% 내렸다.
반면, 다음(035720)은 전일대비 0.46% 상승한 13만2000원, CJ오쇼핑(035760)도 4.41% 오른 28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디포스트(078160) SK브로드밴드(033630)도 각각 1.55%, 0.90%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5.34%)가 가장 많이 내렸고 소프트웨어(-4.87%), 종이·목재(-3.63%), 운송(-3.24%), 디지털콘텐츠(-2.32%), 의료·정밀기기(-2.18%), 화학(-2.13%) 등의 상승폭이 컸다.
오른 업종은 방송서비스(1.66%)를 필두로 통신방송서비스(1.13%), 통신서비스(0.10%) 등이었다.
테마주로는 금, 자전거, 셋톱박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금 관련주로는 한성엘컴텍(037950)이 전일대비 2.34% 오른 1750원을 기록했다. 애강리메텍(022220)은 1.91% 상승한 1865원, 엠케이전자(033160)는 1.87% 오른 38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전거 관련주는 삼천리자전거(024950)가 전일대비 3.75% 오른 8300원으로 마감했다. 빅텍(065450)은 2.50% 오른 1640원, 에이모션(031860)은 1.38% 상승한 367원에 장을 마감했다. 참좋은레져(094850)와 알톤스포츠(123750)도 각각 0.56%, 0.19% 올랐다.
셋톱박스 관련주는 토필드(057880)가 전일대비 4.11% 오른 2155원을 기록했다. 기륭전자(004790)는 1.71% 상승했고 우전앤한단(052270)은 1.25%, 가온미디어(078890)는 1.21%, 홈캐스트(064240)는 0.99%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3529만3000주, 거래대금은 3조1508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3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581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