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현대엠엔소프트라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체를 계열사로 갖고 있는데, 수출 모델에는 나브텍 것을 장착키로 한 것이다.
나브텍코리아는 8일 현대차 수출용 벨로스터에 자사의 지도 데이터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브텍측은 "국내 판매모델은 아니지만, 수출용 벨로스터에 맵데이터를 넣기로 했다"면서 "현대차외에 아우디, 르노삼성·BMW·벤츠·폭스바겐·도요타 차량 등에도 장착돼 있다"고 말했다.
벨로스터는 지난 3월 현대차가 선보인 신차로, '1+2 도어' 비대칭 개념을 적용해 제네바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국내에서는 1만8000대만 한정생산되지만, 올 하반기 유럽 및 미국 등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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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브텍의 지도 데이터와 콘텐츠를 탑재하면 2개국이상의 음성 안내가 가능하고, 나브텍 교통 요약 맵에 기반한 TPEG(교통 프로토콜 전문가 그룹)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가 주요도로의 교통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쉽고 직관적인 숫자 및 글자 입력을 지원하는 MMI(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터치패드 기능도 있다.
회사측은 "현대차 벨로스터 수출용외에 지난 5월 선보인 아우디 A8L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출시되는 아우디 전 차량에 5년동안 관련 데이터와 콘텐츠를 공급하게 된다"면서 "운전자가 시설 및 랜드마크의 공식 명칭을 지도에서 국문과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어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도 쉽게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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