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소비자들이 집단 반발 중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옴니아2 보상 문제가 해결될까.
인터넷포털 네이버에 개설된 `옴니아2 집단보상 준비 카페`에 15일 이와 관련한 공지가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카페에 따르면 "회원 여러분이 기다리던 진행과정과 보상내용에 관한 결과는 15일 20시에 올리겠다"는 공지 글이 올라와 있다.
카페 회원들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며 공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날까지도 삼성전자(005930)와 이동통신사들은 옴니아2 보상 방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뚜렷한 입장 표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보상 범위나 대상, 방법을 묻는 질문에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카페 측이 밝힌 15일 20시에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될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 측은 통신사와 여전히 협상 중이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전에 밝혔던 입장과 달라진 점은 없다"며 "현재 카페 측과는 보상 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017670) 관계자는 "구체적인 보상안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삼성전자와의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진행상황을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옴니아2 이용자들은 지난 달 27일 해당 카페를 개설, 빈번하게 일어나는 제품 오류와 어리숙한 AS를 성토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이달 초 2만여명을 넘은 카페 회원 수는 현재 4만3000여명으로 늘었다. 삼성의 옴니아2는 애플의 아이폰에 대항하게 위해 지난 2009년 10월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전지전능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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