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신형 쏘나타의 도어 잠금장치 간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분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최근 도요타 대량 리콜사태 등을 의식한 조기대응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차는 24일 지난해 신형 쏘나타 출시이후 자체 품질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어 잠금장치 부분에서 발생하는 간섭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금 생산되는 차량에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개선품을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자발적 리콜은 개선품 적용 이전 생산된 차량들에 대해 실시된다.
현대차는 이번 품질문제에 대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품질문제를 안전 문제로 격상해 자체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차량은 국내의 경우 지난해 12월6일까지 생산된 4만6000대며 미국은 지난 2월16일까지 생산분중 판매된 1300여대다. 현대차는 국토해양부와 미국 NHTSA에 이번주 중에 통보할 예정이며, 자발적 리콜은 3월중에 실시된다.
이와관련 현대차 미국법인은 신형 쏘나타 도어장치 오작동에 따라 일부 차량들에 대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도 리콜대상 차량들외에는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판매가 중단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VOD)마켓 Q&A..현대차 美 판매 중단관련 우려 '과도'
☞美 쏘나타 도어장치 오류..일부 판매중단(상보)
☞(종목돋보기)현대차 주가, 도요타 학습효과에 `화들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