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변화의 기저에는 데이터가 있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도 데이터에서 출발한다. 탄소를 가공해 가치를 만들어 내던 산업화 시대가 이제 데이터를 가공해 가치를 폭증시키는 데이터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개발도상국 경제 발전 업무를 맡고 있는 저자가 일상적인 사례를 통해 데이터가 무엇인지 풀어나간다. 그러면서 저자는 데이터에 의해 새롭게 재편되는 사회 구조, 부의 기회와 성공 방정식, 문화, 직업, 정치, 글로벌 데이터 전쟁 등 데이터에 얽힌 관계들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이끌고 있는 것은 고결한 철학이나 성현의 가르침이 아니라 숫자 덩어리인 데이터”라면서 “이미 데이터는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