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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일 쌀 소비량도 154.6g으로 지난해(155.5g)보다 0.9g(-0.5%)감소했다. 밥 한 공기의 쌀이 90~100g이라고 할 때 하루에 쌀밥 두 그릇을 채 먹지 않는 셈이다.
다만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감소 폭은 최근 3년에 비해 완화되고 있다. 연간 쌀 소비량은 △2019년(-3%) △2020년(-2.5%) △2021년(-1.4%) △2022년(-0.4%)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올해는 소폭 반등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결식이 감소했고, 밀키트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집밥 소비가 증가하면서 최근 쌀 소비량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81만7122t(톤)으로 전년보다 18.2% 증가했다. 식료품 제조업 쌀 소비량이 55만 8064t으로 8.2%(4만 2171톤) 증가했고, 음료제조업은 25만 9057톤으로 47.6%(8만3529톤) 각각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자류, 곡물 가공품, 장류, 주정용 등의 수요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며 “ 특히 떡류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일상회복 후 행사 등이 증가하고 최근 떡볶이 열풍으로 떡볶이떡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