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리오캐릭터즈·먼작귀…세븐일레븐, 빼빼로데이 기획전

김미영 기자I 2023.11.02 10:11:21

1020세대 겨냥한 캐릭터 콜라보
총 110종 빼빼로데이 상품 출시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가 선호하는 캐릭터들로 준비한 기획상품으로 올해 빼빼로데이 공략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1020세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먼작귀’, ‘도라에몽’ 등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빼빼로데이 시즌 매출은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올해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매출이 지난해 빼빼로데이 대비 각각 350%, 150%까지 늘어 빼빼로데이엔 문구, 리빙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캐릭터 굿즈 상품을 확장했다.

올해 빼빼로데이에 선보이는 상품은 총 110종이다. 대표적인 단독 기획 상품은 ‘먼작귀’ 시리즈다. 먼작귀는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의 준말로 주인공 치이카와를 비롯해 가르마, 토끼 등 동물형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캐릭터이자 국내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리면 오픈런이 이어질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먼작귀 캐릭터들을 활용한 8종의 빼빼로 상품과 함께 ‘다꾸족(다이어리 꾸미기족)’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먼작귀 커스텀 스티커세트도 별도로 판매한다.

잘파세대의 핫 캐릭터인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콜라보도 선보인다. 욕실바구니, 정리용 바구니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시나모롤다용도바스켓’, 디저트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시나모롤디저트접시세트’, ‘시나모롤 미니트레이’, ‘시나모롤 코스터’ 등이다.

캐릭터 ‘도라에몽’ 기획 상품도 출시해 ‘도라에몽에코백’, ‘도라에몽노트케이스’, ‘도라에몽그립톡세트’ 등 굿즈를 더한 빼빼로 세트상품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0일까지 우리카드로 구매 시 빼빼로상품 30여종과 페레로로쉐 초콜렛을 20% 할인해준다. 오는 11일까지 빼빼로 전 종에 걸쳐 1만원 이상 구매 시 산리오캐릭터즈 아트워크(브랜드를 위해 단독으로 제작되는 아트소스)가 그려진 쇼핑백을 1000원에 판매한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담당MD는 “빼빼로데이 단독 기획 상품이 빼빼로데이 매출의 상당수를 견인하면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잘파세대들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콜라보하고 이들이 자주 쓰는 생활용품을 굿즈화해 차별화된 빼빼로데이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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