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본회의가 끝난 직후 민주당의 탄핵 추진 결의를 묻는 취재진에게 “제가 답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며 “제가 공직에 있은 지 50년 됐는데 항상 국민을 어떻게 더 잘 살 수 있게 할지, 그런 초심의 마음으로 일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내각 총사퇴를 촉구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엔 “수고하세요”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이날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전면적 인적 쇄신을 시작하는 것이 엉킨 정국을 풀기 위한 길이고 국민과 소통을 시작하는 방법”이라며 “국민과 국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 통합형 인물을 국무총리에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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