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묻지마 범죄 관련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전날 분당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이다.
이만희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행안위원으로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또 다시 발생한 묻지마 범죄,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해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이런 극악 범죄는 사실상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강력하고도 단호한 예방조치는 물론 즉각적이고 집중적 경찰력 투입과 가능한 처벌 규정을 최대한 적용하는 방안 등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역 사건 피해자에게 이 의원은 “영문도 모른 채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한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엔 국민의힘에서 행안위 소속인 김웅 의원과 장동혁 원내대변인,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경찰청에선 김갑식 형사국장과 김준철 생활안전국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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