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그린마켓과 폐식용유 리사이클링 맞손

남궁민관 기자I 2023.03.24 12:36:28

외식·급식 사업장 폐식용유 처리 돕고 환경보호 기여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프레시웨이는 폐식용유 수거 플랫폼 ‘그린마켓’을 운영하는 에스앤디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식자재 유통 고객사의 폐식용유를 수거해 친환경 원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연중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장과 김연조 에스앤디컴퍼니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그린마켓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전국 어디서든 간편하게 폐식용유 수거를 신청하고 판매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수거 당일 시장 단가에 맞춰 폐식용유의 가격을 책정함으로써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고, 수거 현황과 이력도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 방식의 기존 폐유 수거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는 그린마켓을 통해 외식, 급식 고객의 폐식용유 처리를 도와 사업장의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폐기물을 자원화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ESG 활동도 전개한다. 그린마켓을 이용하는 고객은 폐식용유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틈새 수익을 창출하고, 평소 처리가 곤란했던 폐식용유를 친환경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거된 폐식용유는 그린마켓과 협약된 자원순환기업을 통해 바이오디젤 등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된다. 바이오디젤은 화석연료인 석유에 비해 탄소배출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프레시웨이와 그린마켓은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양사의 ESG 경영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전략적 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고객사가 이용하는 자체 온라인 주문 시스템 등을 통해 그린마켓 서비스 홍보를 지원한다. 그린마켓은 이를 통해 폐식용유 수거 운영 규모를 확대해 유의미한 자원순환 데이터를 수집, 활용함으로써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그린마켓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외식, 급식 고객에게 폐유 수거 플랫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각 사업장의 자원순환율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 곳곳에서 고객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을 제시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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