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3~6일 4일간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은 평균 27만656원, 대형마트는 평균 32만9473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만8817원 가량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장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고사리(66.7%), 깐도라지(65.6%), 대추(47.7%), 동태포(45.5%), 숙주(42.8%), 쇠고기(탕국용)(34.7%) 순이었다.
지난해 설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1% 상승(26만2645원→27만656원) 하였고, 대형마트는 3.6% 하락(34만1859원→32만9473원) 했다.
이어 “반면 소고기는 도축 마릿수 및 공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이고 돼지고기는 생산량과 공급량이 증가하였으나 외식 수요 증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위기감 확산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해 1월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특별판매 중”이라며 “총 상금 5억원 규모로 온누리소비복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