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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주 일평균 확진자는 5만 5000명으로 정점이었던 8월 3주 일평균 확진자 12만 8000명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한 상태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82로 4주 연속 1 이하를 유지 중이다.
신규 위중증 및 사망자는 확진자 증가에 후행해 각각 7월 2주, 7월 1주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8월 4주 이후로는 지속 감소 중이다. 백 청장은 “확진자 감소 영향으로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질병청과 민간 연구진은 수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7월 예측 시 ‘8월 중순에서 말, 최대로 28만명 정점’까지 예상했다. 백 청장은 “발생 최대치까지 가정하고 재유행에 대비 대응한 결과 확진자는 8월 중순인 8월 17일에 일 최대 18만명 발생, 사망자는 일 최대 112명 발생해 예측치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월별 치명률은 이번 유행들어 0.05%까지 떨어졌다. 백 청장은 “오미크론 BA.1, BA.2 우세 기간이었던 0.1%의 절반 수준이며, 델타 우세 시기인 0.95%에 비해서는 18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당분간 현 유행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면서 겨울로 예측되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올겨울은 인플루엔자과 영유아 RS 바이러스 등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 함께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도전의 시기”라고 우려했다.
질병청은 내달부터 접종하는 모더나사의 코로나19 2가(개량) 백신을 6000만회분(도스) 이상 도입할 예정이다. 백 청장은 “국민 전체가 맞기에 충분한 물량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