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샤넬, 미혼모 취업 교육·인턴십 '블루밍맘즈' 후원

백주아 기자I 2022.06.03 11:53:19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후원
1차 프로그램 지난달 마감
2차 6월 모집 중..7~9월 진행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샤넬코리아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가 운영하는 미혼모 취업교육·인턴십 프로그램 지원 사업 ‘블루밍맘즈(‘Blooming Moms)’를 후원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블루밍맘즈 관련 포스터. (사진=한국미혼모가족협회)
블루밍맘즈 사업은 미혼모가 임신 출산 양육 시기에 겪는 단독 양육자로서의 역할과 홀벌이 가장으로 사회적 역할 대립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력단절 문제 해소를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자녀연령대별 육아에 필요한 유연 근무 가능 일자리에 대한 구직활동 문제나 미혼모들이 사회적 역할 수행 제한폭을 완화하고 일과 양육을 함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취업의지가 높거나 자격증 취득 후 취업이 필요한 서울, 경기에 거주하는 양육 미혼모를 대상으로 주 1회씩 10주간의 실전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이미지메이킹, CS교육, 모의 면접, 인턴십 지원 등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10회기의 프로그램 이후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허그맘허그인, 서울특별시 여성능력개발원, 경기여성새일센터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심리상담, 취업교육이나 지역 내 인턴십 연계 등을 지원하며 거주지역과 진로에 맞는 취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차 프로그램은 지난달 31일 마무리됐으며 2차 프로그램은 6월 모집, 7월부터 9월 사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진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양육 미혼모는 일과 양육 사이에서 끊임없는 고민을 반복하며 자신의 진로와 경력을 고려하지 않고 자녀를 양육하기 위한 단순 노동직이나 파트타임 근무를 반복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샤넬코리아의 후원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으로 미혼모의 취업 의지 고취와 개개인별 역량 강화를 통해 양질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2009년 양육미혼모가족들이 직접 만든 당사자 단체로 미혼모와 그의 자녀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고 미혼모자가족의 자립과 권익 향상을 지향하는 단체다. 인식개선, 상담과 지원, 조직역량 강화와 교육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샤넬은 사업이 운영되는 지역 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경제사회적 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한국에서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미혼모를 위한 일자리 트레이닝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며 여성들의 사회적 발전에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