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 명산 보문산에 2024년 나무 전망대 들어선다

박진환 기자I 2022.02.24 10:49:57

산림청 국비지원공모서 보문산큰나무전망대 조성사업 선정
기존 전망대 철거부지에 각종편의시설 설계 반영 올해 착공

대전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대표적인 명산인 보문산에 2024년 친환경 나무 전망대가 들어설 전망이다. 대전시는 도시여행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 조성사업이 산림청 친환경 목조전망대 국비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 12월 산림청이 목조전망대를 건립해 목재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달 동안 사업신청서를 받은 결과, 대전시를 비롯한 6개 지자체에서 신청했다. 그간 심사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대전시에서 신청한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3월 새로운 전망대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용역과 타당성검토용역을 완료하고, 목조전망대 조성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기획재정부와 산림청 등 중앙 관계부처에 국비지원을 건의해 왔다. 시민들과 지역 국회의원들도 사업추진과 국비 확보에 많은 관심과 지원에 나섰다. 이에 산림청 평가에서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 조성사업을 위한 여론조사, 행정절차 이행에 따른 원활한 사업추진과 대전시의 다양한 용도의 사업계획 등이 공모와 가장 잘 부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국비 65억원을 지원받아 시행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머무르면서 쉴 수 있도록 전망 뿐 아니라 갤러리와 각종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해 건립하기로 했다. 또 일부 시민과 환경단체에서 우려하는 환경훼손이 없도록 기존전망대(보운대) 철거부지와 광장부지 내에서 조성하고, 앞으로도 행정절차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새롭게 조성하는 친환경 목조전망대인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는 설계공모 당선업체와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용역을 계약해 현재 설계를 시행 중이다. 오는 8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본 공사를 시행해 2024년 상반기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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