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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벽을 어떤 식으로 한 번 넘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정치 지지하는 게 제 삶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문재인 지지 선언을 하고 버텨왔는데 한국 사회는 그렇지 않다”라며 “미국에서는 시상식 같은 데서 유명인이 ‘대통령 당신 부끄러운 줄 아세요’ 이야기한다. 그래도 그분의 직업적 생명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정치권과 언론의 분위기가 정치 권력이 일개 시민한테 막말한 것은 대수롭지 않게 말하면서 제가 거기에 미러링으로 한 막말은 금도를 넘고, 아주 못된 것처럼 이야기하느냐”라며 “왜 시민이 정치적 발언하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드는지, 왜 정치인들조차 일정한 정치적 스탠스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막말을 하는 그런 사회를 용인하고 있는지 시민들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되어 있지만 신분은 그냥 일개 시민”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저한테 친일 프레임을 씌우면서 공격을 했다. 제가 하는 전문가란 일은 대중의 평판이 중요한데, 그걸 오염시키는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선 “저한테 막말을 한 사람이 사과를 해야 저도 사과한다. 그게 순리”라며 “저는 정당인도, 정치를 하는 사람도 아니다. 일개 시민에 불과하다. 여야 정치인들 똑같다. 정치 권력이 뭐길래 한국에서는, 아직 봉건시대 왕조시대에 살고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은 정치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정치인들이 굴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헌법에 적혀있지 않나. 무엇이든지 간에 자기들이 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함부로 막말하고 직업을 찾는 사람한테 물러나라 마라, 이렇게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황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저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취업하려는 취업준비생이다. 노동자로서의 내 권리를 정치인이 내놔라 말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 맞나”라며 “노동자 여러분. 여러분이 애써 취직자리를 확보했는데 정치적 견해 차이를 이유로 여러 사람이 나서서 그 취직자리를 내놓으라 하면 내놓겠습니까”라고 자진 사퇴는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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