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하다는 이유로 1년 전 한국에 워킹홀리데이를 온 시린 라비아. 그가 본 사건 현장은 충격적이었다.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고, B씨는 피를 흘리고 있었다.
시린 라비아는 1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성폭행 사건인지 몰랐어요. 누가 아픈 줄 알고 달려갔어요”라고 전했다. 아직도 A씨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고. 그는 “그 남자 눈빛이 너무 무서웠어요. 아직도 생각나요. 그 눈빛이”라고 말했다.
|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서울동부지방법원 소속 공무원이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린 라비아에게 A씨가 공무원이라고 말하자 “공무원이라고요? 몰랐어요. 그러면 그 남자 어떻게 돼요?”라고 물었다.
경찰은 A씨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A씨를 직위 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