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갓갓 체포, 남은건 '사마귀'…유료회원 수사도 연말까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영락 기자I 2020.05.11 10:30:2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찰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n번방 사건 핵심 용의자 갓갓을 체포했다. 경찰은 남은 주요 용의자 사마귀를 추적 중인 가운데 유료회원에 대한 수사도 연말까지 이어간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n번방 갓갓으로 확인된 A씨(24)를 지난 9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곧 구속영장이 청구될 전망이다.

‘갓갓’은 그동안 박사방 ‘박사’ 조주빈, ‘부따’ 강훈, ‘이기야’ 이원호 등 성착취방 운영 주범들이 체포된 상황에서도 경찰이 추적에 난항을 겪어왔으나 최근 중요 단서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검거됐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부따’ 강훈이 지난달 17일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A씨는 2019년부터 성착취물을 공유했고 대화방 입장료로 금품을 받았다. 그러나 추적이 어려운 문화상품권 핀번호 등으로 결제를 받아 그동안 경찰이 신분을 확인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실제로 갓갓은 당초 대화방에 자신을 고등학생으로 소개해왔으나 검거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

갓갓은 성착취물 제작 유통 체계를 처음으로 조직한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2018년 트위터 청소년 일탈계에 피싱을 심어 미성년자들의 개인신상정보를 확보한 뒤, 성착취물 촬영을 강요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짜 범죄를 저질렀다.

갓갓이 체포됨에 따라 성착취방 운영 주범은 박사방 사마귀 정도를 제외하고 모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수사 본부도 일부 조정에 들어간다. 주요 용의자 검거 작전에는 사이버 범죄, 여성·청소년과 수사인력 등 전국 수사관이 대검 투입됐기 때문이다.

다만 유료회원 등 종범에 대한 수사는 디지털성범죄 특수본을 연말까지 운영해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돈을 내고 대화방에 입장한 유료회원들도 범죄 공모혐의 적용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마귀 검거 역시 수사 진전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범죄 관련 혐의자 450여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70명을 구속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 '박사방' 일당들 '범죄단체조직' 모두 부인…조주빈 입에 이목 집중 - 텔레그램 '박사방' 공범 이원호 일병, 첫 공판서 혐의 인정 - 檢, '박사방' 공범 남경읍 구속기소…"조주빈 모방 단독범행도"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