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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연희자들의 흥겨운 놀음…'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

이윤정 기자I 2018.05.14 09:04:08

5월 19·20일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사진=PRM).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성 연희자들의 흥겨운 놀음을 볼 수 있는 ‘2018 전통연희 페스티벌’이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여성, 아이, 명품’을 키워드로 여성 연희자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들로 구성했다. ‘이주희와 사인놀이’는 이주희 명인의 오고무 춤과 아쟁·대금·거문고·해금 연주, 사물놀이까지 선보이는 4인 연주자의 무대다. ‘유지화의 여성 설장구’에서는 사제지간인 유지화 명인과 김소라가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사물놀이 연주자인 박은하 명인은 꽹과리와 무용이 함께하는 ‘박은하의 쇠춤’을 선보인다. ‘여성연희 4인열전’에서는 젊은 여성 연희자들 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소정, 조예정, 김소라, 서한나가 함께한다.

연희 종목 중 전문적인 기예들로만 구성한 ‘신광대 판놀음’도 마련했다. 버나 돌리기와 죽방울치기, 솟대타기, 재담 등 최고의 연희자들과 함께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파노라마처럼 살펴볼 수 있다. 축제의 총연출을 맡은 윤중강 감독은 “1950~60년대 주목받았던 여성 예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재현했다”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종합선물세트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축제팀(02-580-326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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