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천하장사는 올 1~9월 판매액 기준 미니소시지 시장 점유율 33%로 1위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맥스봉’은 점유율 30.5%, 롯데푸드의 ‘키스틱’은 점유율 15.9%로 뒤를 이었다.
최근 미니소시지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미니소시지는 그간 아이 간식으로 여겨져왔으나 혼술·홈술족이 늘어나며 미니소시지를 술안주로 활용하는 성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미니소시지 시장은 진주햄이 1985년 천하장사를 출시하며 시작됐으며 2000년대 초 CJ제일제당과 롯데푸드가 시장에 가세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동원F&B도 ‘리얼소시지’를 선보이며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앞으로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200억원 규모를 기록한 미니소시지 시장은 올해 13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진주햄은 국내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며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천하장사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1억2000만개(개당 15g 제품기준)가 팔려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동남아시아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주햄은 올 1월 어린이용 천하장사 ‘포키즈’를 선보인 데 이어 2월에는 맥주안주 ‘맥쏘’를 출시하는 등 미니소시지 시장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