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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 배풍기구 `에어로드`, 화재 방지·전기료 절감 효과

김병준 기자I 2016.06.30 10:38:30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인 에어컨을 가동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이 탓에 과도한 전기 요금이나 실외기 과열로 인한 화재 등이 염려되고 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는데 에어컨 사용을 줄일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는 실외기의 원활한 배풍이 중요하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기가 원활하게 배풍되지 않으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에어컨을 켠 실내까지 더워지게 되고, 실외기 과열 현상으로 결국 화재에 이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설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경우 베란다, 실외기실, 갤러리 창 등 실내 공간에 실외기를 설치하게 되는데 이는 잘못된 방식이다. 실외기 열기와 대기 중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과열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좋은 방법이 있다. 가정에 에어컨 실외기 배풍 기구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베란다의 열기를 잡는 것은 물론 전기 요금도 아낄 수 있으며 실외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혜택에서 개발하고 판매하는 실외기 배풍기구 ‘에어로드’가 적합한 상품이 될 수 있다. 업체는 자체적 실험을 통해 해당 제품을 설치한 뒤 전기요금을 절감했으며 실외기 온도도 하강했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한국전력 데이터를 기준으로 혜택에서 자체 실험한 결과 에어컨 가동시간 1시간, 4시간, 30일(4시간 기준)의 경우 전력량은 각각 1.74kW, 6.96kW, 208.8kW, 전기요금은 각각 402원, 1608원, 8233원으로 측정됐다. 여기서 에어로드를 사용하자 전기요금이 약 20% 절감된 322원, 1286원, 6586원으로 하락했다.

실내에 있는 실외기에 에어로드를 설치하기 전 실외기 온도가 56.6도였던 반면 설치한 뒤에는 약 5분 만에 10도가량 낮아진 46.2도로 측정됐다. 덩달아 실내 온도도 하강하면서 실외기 과열을 방지하게 됐다.

혜택 관계자는 에어로드의 설치가 간편하기 때문에 1인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급형은 자석이 붙어 있어 누구나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 일반형은 나사를 사용해 부착하면 된다.

관계자는 “여름철 필수 가전인 에어컨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해 쾌적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실외기 배풍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면서 “에어로드로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고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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