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출현하면서 1여다야 구도가 만들어졌지만 이정현 후보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고향인 곡성이 선거구에서 분리된 것은 물론 각종 여론조사 결과 노관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만만디 전략이다. 초조해진 상황과는 달리 아날로그식 정공법을 선택했다. 이 후보는 1톤트럭을 개조한 유세차에 그 흔한 LED전광판도 없이 오로지 육성과 발품으로 곳곳을 누비고 있다.
또 이 후보의 트레이드마크인 자전거 유세와 관련, 대학생 선거운동원들은 쓰레기를 줍거나 횡단보도 앞에서 교통지도를 하는 등 생활밀착형 전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선거유세가 시작된 지난달 31일에는 교통지도를 하던 선거운동원 조승훈(26세 대학생) 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쓰러진 시민을 안전지대로 옮긴 뒤 119에 신고해 위기상황을 넘긴 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2014년 7.30 재보선때 전통적인 야당 텃밭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아 전국적인 인물로 급부상한 이정현 후보가 다시 승전보를 울릴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與 이정현, 김종인·안철수에 왜 호소문 보냈을까?
☞ ‘호남 출마’ 이정현의 간청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
☞ “야당 의원 열 몫 하겠다” 이정현·정운천 예산확보 합의
☞ ‘정운천, 나도 이정현처럼’ 전주 완산을 이변 가능성은?
☞ [총선돋보기] 이정현·김부겸은 무조건 박수받아야 한다
☞ [총선 격전지를 가다②]순천·곡성 민심은 3선 도전 이정현 안아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