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석굴암' 등 문화유산 영어로 소개한다

김성곤 기자I 2015.11.19 09:57:21

‘2015 전국 학생 문화유산 영어해설 경진대회’ 결과 발표

‘2015 전국 학생 문화유산 영어해설 경진대회’ 초등부 대상 배수영 학생 발표 장면(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재청은 국제교류문화진흥원과 공동 주최한 ‘2015 전국 학생 문화유산 영어해설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학생 영어해설 경진대회’는 지난 2009년부터 문화재청이 시행해온 사업.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바로 이해하고,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차세대 국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한 전국 초등(4학년 이상)·중등·고등·대학생 205팀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20팀이 학부별로 경연했다.

이번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석굴암·직지심체요절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남사당놀이·판소리 그리고 동산문화재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참가 학생들은 문화재 성격별로 전통의상을 갖추거나 다양한 소품을 준비해 독창적이면서도 재치와 열정을 담아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영어로 설명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문화재 해설과 영어에 능통한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문화유산에 관한 이해도, 외국어 표현 능력, 창의성, 지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문화재청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는 대상은 △초등부 배수영(수원 외국인학교, 고구려 고분군) △중등부 박수민(부산 금양중, 태극기) △고등부 이세희(서울 국제고, 판소리) △대학부 유은재·이가람(중앙대, 혼천시계) 학생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초등부 김민석(부산 부곡초, 석굴암·불국사·천마총) △중등부 최서윤·김민주(부산 부곡중, 천상열차분야지도) △고등부 정성안·정혜준(과천 외고, 안동 하회마을) △대학부 박설아·김연주(용인대·한국외대, 직지심체요절) 학생이 차지했다.

아울러 초·중·고등부 우수 작품에 선정된 지도교사에게는 우수 인재 지도에 기여한 공헌으로 지도자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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