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003620)는 3분기 영업손실이 36억원이라고 4일 밝혔다. 작년 3분기 영업손실 283억원보다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매출액은 3분기 8195억원으로 전년보다 6.7% 늘었다. 다만 이 기간 당기순손실은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손실규모인 156억원에 비해 늘었다.
쌍용차는 3분기에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모두 6%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판매가 3분기 누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한 6만9243대를 기록했다. 2004년 3분기 누계 실적(7만5669대) 이후 11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은 매출 2조4153억 원, 영업손실 577억원, 당기순손실 811억원이다. 차량은 총 10만3874대를 판매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는 티볼리의 판매확대가 지속되는 만큼 공급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며 “티볼리와 유로 6 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내수 판매목표 10만대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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