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밸리]오송바이오밸리 마지막 단추 '제2 생명과학단지'

천승현 기자I 2015.09.02 11:31:36

지난해부터 조성 시작..올해 말부터 입주기업 분양
2018년 완공시 바이오밸리 완성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오송바이오밸리의 최종 성패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의 성공적인 조성 여부에 달렸다. 1단지의 조성과 입주가 쾌조를 보인 만큼 2단지도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7월부터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부지는 1단지보다 다소 작은 328만㎡ 규모로 단지조성에 9323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2단지가 완성되면 오송역세권을 중심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바이오산업의 허브가 조성된다.

분양 열기는 뜨겁다.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오송 2생명공학단지 공동주택용지 우선 공급물량에 대한 청약을 마감한 결과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위치도(자료: 한국산업공단)
산단공은 연말께 2단지 입주 기업에 대한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분양을 시작한 1단지는 분양가격이 3.3㎡에 평균 51만7000원이었지만 2단지는 2배 가량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제2생명과학단지는 1단지보다 분양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신생 바이오업체들을 중심으로 6대 국책기관과 연계한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입주에 관심이 많다”면서 “1단지의 인기를 감안하면 2단지 분양도 무난히 이뤄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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