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44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물량의 60%인 60만주에 대해 실시했고, 총 331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경쟁률 309.9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 3300원~4000원의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약 44억원이 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불안정한 공모시장 상황 속에서도 이지웰페어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85.1%가 4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이에 따른 가중평균 가격은 4700원으로 형성됐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의 이익제고를 위해 공모가를 44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총 배정 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70.43%에 달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공모가 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지웰페어는 기업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복지솔루션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선진기업 복지제도인 선택적복지사업, 중소규모 법인을 위한 복지패키지사업, 그리고 정부 및 공공기관, 각종 NGO 단체의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는 “공모자금은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와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이뤄 복지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일반투자자 청약은 17일~18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물량 중 20%인 20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며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