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 일반인 체험 신차발표회.. "눈으로 직접 확인"

이진철 기자I 2012.06.27 14:58:36

미디어·광고 신차 홍보서 나아가 일반고객 직접 체험기회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입차 브랜드들이 잠재적 고객층을 대상으로 신차 출시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광고나 미디어를 통한 신차 홍보에서 나아가 고객들이 신차 출시행사에 직접 참석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7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28~29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뉴 아우디 A4와 S4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아우디 딜러들이 초청한 고객 1200여명이 오후와 저녁으로 나눠 참석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측은 행사장에 여름철의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이스링크를 만들고, 그 위에서 뉴 아우디 A4와 S4가 빙판길에서 바퀴에 최적의 동력을 전달하는 콰트로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되는 신차 모델에 대해선 일반 고객들을 초청해 신차출시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주력모델로 선보이는 뉴 A4 모델에 대해 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딱정벌레차로 불리는 ‘더 비틀’의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15일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더 비틀 스닉 프리뷰’ 이벤트에 200여명의 고객을 초청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더 비틀’을 올 4분기 3000만원 중후반 가격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올 4분기 출시예정인 더 비틀
폭스바겐코리아는 하반기 중형 세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할 예정인 신형 파사트에 대해서도 고객초청 신차 발표회를 검토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일반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 카페에 차량 전시나 콘서트 등의 행사를 활용했다”면서 “주 타겟 고객들의 연령대에 맞춰 고객초청 신차발표회를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신사동 가로수길은 수입차업체들이 20~30대 젊은 잠재고객들을 겨냥한 신차 공개행사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닛산은 지난해 7월 박스카 큐브를 깜짝 공개하는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고, 올해초에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시로코R-라인과 골프카브리올레를 잇달아 가로수길에 선보였다.

BMW코리아가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열고 2014년 국내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전기차 ‘i3’와 ‘i8’의 콘셉트카를 공개한 모습.
BMW코리아는 지난달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이노베이션데이 행사를 개최, BMW의 전기차인 ‘i 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특히 BMW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참가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의 신청도 받아 일반인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콘셉트카 형태로 제작된 BMW의 전기차 i3와 i8은 오는 2014년 국내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포드코리아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서울 투 소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전문직 일반인들을 모집했으며, 이들의 체험한 각종 프로그램의 경험을 하반기 출시예정인 올-뉴 퓨전, 올-뉴 이스케이프 등의 신차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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