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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노년층 휴대전화 요금 20% 내린다

이학선 기자I 2007.09.13 15:04:35

기본료 등 할인..내년초부터 제공
저소득층 위한 ''국민폰''도 출시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KT(030200)는 만60세 이상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최대 20% 저렴한 이동통신 요금상품을 내놓겠다고 13일 밝혔다.

KT는 또 내년 중 노년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저가단말기인 가칭 '국민폰'을 출시하고, 2009년에는 광대역통합망(BcN)을 활용한 유무선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노년층이 이 요금상품에 가입하면 기본료 할인과 무료통화, 무료 문자(SMS) 등의 혜택으로 현재보다 최대 20% 가량 요금을 줄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본요금 할인, 일정량의 무료통화 및 무료 SMS를 제공하는 요금상품과 ▲안(Ann)과 3세대 이동전화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가입비·기본료·SMS를 할인해 제공하는 '안 플러스(Ann Plus)' 상품이 준비 중이다.

KT는 상품구성 및 단말개발 기간을 감안할 때, 내년 초부터는 고객에게 해당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또 내년 중 실버·아동·저소득층 등을 위한 저가 단말기인 '국민폰'을 출시하고, 2009년에는 유무선융합서비스인 가칭 'KT U폰'과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통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동통신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KT는 이를 위해 3년간 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T 마케팅본부 박윤영 상무는 "그 동안 KT는 전국에 산재한 유통망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나, 결합서비스에 따른 할인을 제공하기 어렵고 KT만의 독자적인 상품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의 규제환경 변화에 맞춰 요금인하를 주도하고 이용자 편익을 크게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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