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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수 상승과 달리 개별 종목의 체감 상승세는 제한적이다. 오전 9시 34분 기준 코스피에서는 299개 종목이 상승했고 71개 종목이 보합, 532개 종목이 하락했다. 지수가 1% 가까이 오르는 가운데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보다 많은 모습이다.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대형주는 0.85% 오른 반면 중형주는 0.24% 상승에 그쳤고 소형주는 0.29% 하락했다. 아울러 수급에서는 기관이 코스피에서 35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96억원, 118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SK하이닉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는 183만 2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78% 오르고 있다. 이날 180만원선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7월 27일 종가 이후 처음으로 180만원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005930)도 27만 2000원으로 0.74% 상승하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2.13%, 삼성물산(028260)은 1.43%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2.34%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1.93%, 1.27%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KB금융(105560)도 각각 0.61%, 0.28% 하락하는 등 시총 상위주 내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3.95%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기계장비도 3.56% 올랐고 전기가스 2.25%, 일반서비스 2.04% 등도 강세다. 오락문화는 1.65%, 금융은 0.91%, 의료정밀기기는 0.85%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26%) 오른 824.36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 종목은 624개, 보합 117개, 하락 987개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52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7억원, 6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에서는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6.84% 급등했고 심텍(222800) 4.09%, 리노공업(058470) 2.19%, HPSP(403870) 1.69%, 이오테크닉스(039030) 0.77%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9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날 급등 이후 업종별 차익실현과 순환매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9월 들어 8월 강세 업종이었던 화장품, IT가전, 화학, 비철목재 등이 약세로 돌아선 반면 반도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는 8월 말 이후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실적 호조에도 주가 상승이 제한됐지만,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출시를 계기로 AI 투자 확대와 고성능 메모리 수요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전날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68%, 8.26%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전날 코스피가 4.61% 급등한 만큼 단기 차익실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날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있어 향후 외국인 수급이 다시 유입될지가 중요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한 만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의 일시적인 차익실현 및 주가 되돌림이 나타날 여지가 존재한다”며 “관건은 주가 되돌림 구간에서도 외국인 순매수 연속성이 유지될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가 하루 이틀 단기적으로 쉬는 구간에서 IT하드웨어, 전력기기 등 여타 AI 인프라나 소비재, 주주환원 등 주력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는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