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국유기업인 중국국가철로집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초고속 열차 시제품을 선보였다. 중국은 2021년부터 차세대 고속열차 개발을 위해 ‘CR450 과학·기술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CR450 시제 열차의 시험 속도는 시속 450㎞, 운행 속도는 시속 400㎞이다. 개발사는 제동 거리가 현존 열차들에 비해 짧아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주행 저항은 22%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열차 무게도 10% 가벼워져 에너지 소비와 열차 내부 소음이 줄었다고 했다. 객실 공간이 4% 늘어나는 등 편의성이 높아졌다.
중국국가철로집단은 2018년부터 ‘불모지’였던 시속 400㎞급 고속열차 개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이후 2021년 ‘CR450 과학·기술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2022∼2023년 남서부 윈난성 미러-멍쯔 노선과 남동부 푸젠-샤먼 노선에서 시험 운행을 했다. 시제품은 올해 생산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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