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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공공기관 대상 협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한컴이 보유한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해 공공기관이 생성·보관 중인 한글(HWP·HWPX) 문서를 학습, 질의응답과 정보탐색·요약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티투마루는 딥러닝 기술에 기반을 둔 ‘딥 시맨틱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질의에 대해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현재 검색 기술보다 진일보한 형태다. 자연어처리를 통해 질의의 의도를 의미적으로 이해하고 하나의 정답을 도출해 내는 방식이다.
최근 한컴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법제처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법령정보의 공공 데이터 개방과 활용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6일까지 전국 주요 권역을 순회하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 데이터 플랫폼으로써의 한글’ 세미나도 개최한다. LLM과 한글 데이터를 접목해 공공 행정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AI 기술 시연과 실무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포티투마루는 뛰어난 언어 AI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가진 기업으로, 질의응답 시스템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컴은 30년 이상 자체 역량을 축적해 온 테크 기업인 만큼 상호 협력하면 AI와 전자문서 등 솔루션 시장에서 공공과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