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씨 변호인은 전 씨가 최근 손해를 보면서 150억 원대 건물을 매각한 사실이 이 씨가 협박당한 사건과 연관됐다는 의혹에 대해 “엉뚱한 내용”이라며 “전혀 관련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씨가 지난주 “마약 사건 관련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인천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씨 변호인은 “이름을 알 수 없는 2명을 피고소인으로 해서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1명인지, 2명인지 우리도 알 수 없다”며 “피해 금액도 수억 원이며 특정 금액을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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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 씨 변호인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씨 등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마약의 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로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이 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종업원이 이 씨와 연락한 정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A씨와 B씨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상황일 뿐,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씨 변호인은 이 씨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라고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