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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통상본부장, 아이코닉스 찾아 콘텐츠 수출지원 방안 논의

김형욱 기자I 2022.12.13 13:00:48

범정부 수출현장지원단 13차 간담회…장관급 격상 후 첫 행사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 애니메이션 기획사인 아이코닉스에서 콘텐츠 기업들과 수출 지원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경기도 성남시 아이코닉스(뽀로로 기획사)에서 열린 제13차 범정부 수출현장지원단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13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범정부 수출현장지원단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아이코닉스 사옥을 현장 방문하고 이퓨처, 디토닉, 미라셀 등 이 지역 8개 콘텐츠 수출기업 관계자를 만나 수출 지원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범정부 수출현장지원단은 정부가 지난 8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마련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 차원에서 매주 수요일 수출기업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수출전략회의에서 수출지원 강화 방안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단장을 실장급에서 장관급(통상교섭본부장)으로 격상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의 참여도 확대했다.

안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서비스 수출실적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서비스 수출기업이 좀 더 간편히 정부의 수출지원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국·동남아에서 운영해오던 서비스 거점 무역관을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오사카 등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유럽에서 케이팝 콘서트 연계 전시회를 여는 등 한류를 활용한 한국 서비스 수출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서비스 기업 대상 수출바우처 지원 한도도 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간담회 참여 기업은 ICT, 콘텐츠, 바이오 등 분야 정보제공과 지원 전문성 강화, 수출 인력·교육·자금 지원 확대, 인증 지원 등을 건의했고 지원단은 개별 건의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안덕근 본부장은 “한국 수출이 올 연말까지 역대 최대인 6800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지만 4분기부터 시작한 수출감소와 무역적자 확대 상황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각 부처 협업으로 기업 수출 걸림돌을 제거하고 수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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