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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 의원이 김 여사가 캄보디아 방문 당시 조명을 써서 사진을 연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대통령실은 허위사실이라며 장 의원을 고발 조치했다. 장 의원은 사진 전문가 등이 제기한 의혹을 바탕으로 김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집을 방문해 찍은 사진은 조명을 이용해 연출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장 의원은 대통령실의 허위사실 유포 주장을 부인하며 “기분 모욕죄냐”고 반발했다.
장 의원이 지적한 사진에 대해서는 SNS 등을 통해 사진 관련 현업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조명 사용을 의심하는 내용의 글을 여럿 게재한 바 있다. 대체로 사진의 김 여사 얼굴 부분 밝기, 배경부의 그림자 각도 등을 볼 때 실내 촬영을 위해 조명이나 반사판이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장 의원 고발과 함께 사진 촬영 당시 영상 등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외에도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전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 역시 장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고발했다. 강 변호사는 조명 사용이 허위 사실이라며 이를 이용해 장 의원이 김 여사의 명예를 고의적으로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