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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총리 대행은 “과거 위기때마다 우리 경제를 긴장하게 했던 외신, 국제사회의 평가가 이번 코로나 위기에는 달랐다”고 지적했다.
홍 총리 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이 이뤄졌지만 우리 국가신용등급은 일본·중국보다도 높은 역대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 주에는 국가부도위험(CDS 프리미엄)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2020년 글로벌 경제규모가 2단계 상승하며 글로벌 톱10에 안정적으로 진입했고 1인당 GDP는 최초로 G7 국가인 이탈리아를 추월했다”고 전했다.
홍 총리 대행은 “착실히 일궈낸 과거의 성과 위에서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는 고도성장기 누적된 불균형 성장의 문제들을 해소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진력을 다해왔다”며 “특히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혁신력, 포용력 확충에 과거 그 어느 정부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총리 대행은 아쉬움 점에 대해선 “그간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던 일자리·분배 지표는 코로나 위기로 개선세가 주춤한 모습”이라며 “지난 3월 취업자 증감폭이 플러스(+)로 전환되기는 했으나, 소상공인·고용·물가 등 민생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체감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도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 총리 대행은 “질 좋은 일자리 제한, 인구감소·저출산 심화, 여전한 규제장벽 등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며 “부동산 시장은 각고의 노력으로 겨우 안정세로 돌아섰는데 LH 사태, 보궐선거 등을 계기로 일부에서 다시 불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기에 우려와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홍 총리 대행은 “정부는 이러한 강한 반등, 빠른 회복세가 지속되고, 경제 전체의 온기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남은 1년도 흔들림 없는 정책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정부 전망치(3.2%)를 확실히, 큰 폭 뛰어넘을 수 있도록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동시에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한국판 뉴딜 등 핵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경제 전반의 포용성 강화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